한강 소설 따라… 제주 문학 심포지엄·기행 '사월에서 오월로'
이달 7~8일 이틀간 진행
4·3평화재단·제주문학관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0:44
[한라일보] 제주4·3을 배경으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광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을 중심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의의를 새겨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문학 심포지엄·문학 기행 '사월에서 오월로'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문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작가회의와 광주전남작가회의가 협업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 4·3창작예술문화콘텐츠 개발의 첫 사업이다.
첫날인 7일 오후 3시부터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문학 심포지엄은 허영선 시인이 좌장을 맡는다. 고명철 문학평론가가 '제주문학과 세계문학, 또-다른 세계를 향해'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장은영 문학평론가가 소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김효숙 문학평론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이어 박일우 소설가, 이송희 시인, 김동윤 문학평론가, 조미경 소설가가 토론을 펼친다.
둘째날인 8일에는 문학기행이 이뤄진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문학적 배경이 되는 한모살 학살터~ 표선초등학교 수용소·버들못 학살터~작별하지 않는 다리·가시리 4·3위령탑~잃어버린 마을 새가름~가시리 목공소~토산리 모자상 등을 찾아 걸어볼 예정이다. 강덕환·오승국 시인의 해설과 함께 주요 지점마다 제주 작가들의 시 낭독도 이뤄진다.
사전 신청은 네이버 링크(https://naver.me/FW0kQpuw) 등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작가회의(전화 070-8844-25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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