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 스며든 어머니의 강인함… 채기선 17번째 개인전
이달 5~8일 삼달갤러리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0:36

채기선 화백 37번째 개인전 '꿈꾸는 바다'.

[한라일보] '한라산 작가' 채기선 화백이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의 37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산과 어머니, 바다를 표현한 유화작품 23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가로 5m 크기의 대작 '꿈꾸는 바다'는 웅장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제주의 어머니인 해녀들의 삶과 노동을 깊이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제주 바다에 스며든 어머니의 강인함과 따뜻함을 섬세한 붓질을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일출봉을 감싸며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 그 시간 속에 피어나던 행복한 기억들을 회상해본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행복과 희망의 꿈을 떠올리며 살아가듯이 사랑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채 화백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2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주목받았으며 한라산과 오름을 주제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삼달갤러리는 그가 유년시절 기억이 남아있는 감귤창고를 개조해 만든 곳으로, 이곳에서 창작과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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