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학교 겨룬 올해 제주청소년연극제… 제주중앙고 최우수상
8월 밀양 전국대회 참가
최우수연기상엔 한소미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0:32

제28회 제주청소년연극제 참가 학생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중앙고가 오는 8월 밀양에서 열리는 스물아홉번째 대한민국청소년 연극제 본선에 제주대표로 참가한다.

4일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에 따르면 제28회 제주청소년연극제 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제주 예선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시에 있는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는 신성여고의 '나를 위한 이유', 제주사대부고의 '붉은 동백, 지지 않는 꽃', 한림고의 '별에서 온 아이들', 제주중앙고의 '우리 읍내', 대기고의 '궤', 남녕고의 '햄스터 살인 사건', 제주여고의 '오거리 사진관', 제주고의 '4통 3반 복층 사건' 등 8개의 작품이 공연됐다.

경연 결과 올해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는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제주중앙고가 차지했다. 단체 우수상은 대기고와 제주여고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제주중앙고 한소미 학생, 연출상은 제주중앙고 연출부, 무대스탭상은 한림고 김시오·공서현 학생이 각각 받았다. 연기상은 신성여고 김현지, 제주사대부고 강서윤, 한림고 한유리, 제주중앙고 김봄, 대기고 양우혁, 남녕고 이가람, 제주여고 김하얀, 제주고 강수연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지도교사상은 제주중앙고 송준한 교사, 예술강사상은 제주여고 고지선 강사가 받았다.

정민자 연극협회 제주지회장은 "이번 대회에 제주시권 학교만이 참석해 안타까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서귀포시권 학교에서도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참가한 학교들은 창작 시도, 제주어를 활용한 대본, 전문적인 분장 등 기존 연극제에 비해 다양한 발전이 있었다"며 "학교별 지속적인 연극활동의 지원을 통한 학생들의 무대에 대한 욕구를 전문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 정책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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