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정부 출범 맞춰 현안 대응 전담팀 구성
행정부지사 단장.. 실국단위별로 TF 운영 예정
도 "이달 중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정부 요구"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0:02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다라 제주 전략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새정부출범대응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제주 주요 현안이 부처 업무보고에 구체화되고 국정과제까지 확정돼 범정부적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제주 핵심과제가 지역뿐 아니라 국정 수준에서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가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을 전략과제 20건으로, 제주 특성에 적합한 지역 현안을 현안과제 27건으로 정리해 각 후보 진영과 정당에 건의했다.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제주 전략과제 20건 중 주민의사 반영한 행정체제 개편 추진과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8세 이후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UAM 상용화 거점도시 구축 등 16건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약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됐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의 정책적 입장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2026년 7월 기초자치단체가 본격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를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담팀은 새정부 국정방향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하고 각 실국 단위 분야별 전담팀(TF)을 4일부터 운영한다.

전담팀(TF)의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천계획 수립, 공약에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발굴 등 국정과제 관련 사항과 함께, 정부 2차 추경 대응, 2026년 국비사업 대응과 자체사업 발굴 등 정부예산 대응을 병행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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