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 떠밀려와 피해 커…함덕바다서 수거작업 실시
[한라일보] 1972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세계 환경의 날'행사가 오는 5일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다른 국가·도시에서 공식 기념행사로 진행되며 환경 문제에 대해 세계인의 인식 개선과 실천 행동을 목표로 한다.
제주에선 지금도 환경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의 바다를 덮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바다 위를 떠다니며 해안에 무작위로 쌓이고 있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기온이 올라가면 부패하는데, 부패하기 시작하면 심한 악취와 날벌레들이 번식한다.
이로 인해 제주 상인들, 해녀들, 관광객들까지 모두가 피해를 받고 있다. 이렇게 피해를 주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을 없애기 위해 제주시 함덕 바닷가에서도 수거작업이 실시됐다.
최근 함덕마을회 주민들이 포대자루를 이용해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심한 악취가 나는 바다에서 작업하는 분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되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분들 덕분에 함덕 바다는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괭생이모자반의 증식은 기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계속 보기 위해 우리 다같이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잘하기,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 등이 있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꾸준히 나아간다면 지구가 다시 건강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의 제주 바다가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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