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줄던 외국인 보유 제주 토지 증가 전환
지난해 2179만㎡로 작년 말보다 0.4% ↑
소유 주택 1745호... 단독주택 전국 네 번째 많아
작성 : 2025년 06월 01일(일) 14:23

국토교통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외국인 토지 보유 면적이 3년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토지보유 면적은 2179만㎡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5916억원으로 2023년 말(5773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작년 말 기준 2억6790만5000㎡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5%를 차지했고,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1%)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제주지역 주택은 총 1745호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1176호, 단독주택이 569호다. 단독주택의 경우 경기, 서울,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소유자 수는 공동주택이 1055명, 단독주택은 522명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전국에서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을 제외한 14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충남, 부산, 충북, 경남, 경북에 이어 6번째로 많았다.

도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처음 공표한 2022년 말 기준 1588호에 이어 2023년 1684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처음으로 1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56%가 중국인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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