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후보 선택해야 제주의 미래가 있다"
각 당 제주선대위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총력·필승 유세 등 잇따라
민주당, 서귀포시 도심 총력 유세 정권 교체·내란 세력 심판 등 지지 당부
국힘, 제주시청 대학로 필승 유세 상대당 후보 논란 등 거론하며 지지 호소
작성 : 2025년 06월 01일(일) 12:07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가 지난달 31일 저녁 서귀포시 초원빌딩 앞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진선희기자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을 위한 총력 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에서 서귀포시 총력 유세 등을 진행했고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제주시청 대학로 필승 유세 등을 벌였다. 개혁신당 제주선대위, 민주노동당 제주선대위도 거리 인사 등을 하며 곳곳을 누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지난달 31일 저녁 서귀포시 초원빌딩 앞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총력 유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내란을 끝내고 경제·사회·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 3년간 민생은 뒷전이고 야당 탄압에만 몰두했다. 경제를 무너뜨리고 국격을 훼손하더니 결국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다"며 "정권을 교체하고 내란 세력을 몰아내야 공권력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이재명을 선택해야 정의롭고 원칙과 상식이 있는 나라, 청년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역사의 진보를 믿고, 시대의 흐름을 믿고, 제주도민과 국민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믿는다"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를 설득해서 6월 3일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물결이 서귀포시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 후보의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1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같은 날 오후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필승 유세를 했다. 이날 유세에선 상대당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거론하면서 기호 2번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했다.

김승욱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제까지 체제를 온전히 지키면서 발전을 도모할 것이냐, 아니면 일당독재로 대한민국의 체제가 완전히 바뀌고 전혀 다른 나라가 될 것이냐는 기로에 서있는 중요한 선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2공항의 조속하고 차질 없는 시행, 신항만 건설 등 김 후보의 제주 공약을 재차 강조한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인 '지역 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해 "멀쩡한 제주시를 반으로 쪼개겠다고 한다. 자기네 '정치 낭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정책밖에 안 된다"고 주장하며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희 제주선대위 부위원장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를 실천해온 사람이다"라며 "제주를 위해 실질적인 변화와 미래를 준비한 유일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