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번영의 토대, 번영은 평화의 동력" 제주포럼 폐막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맞아 제주의 가치와 철학 세계에 제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대표 '2025 제주 영 리더스 선언' 발표
작성 : 2025년 05월 30일(금) 20:53

30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폐막식 후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열린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0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전 세계 75개국에서 4942명(내국인 4469명, 외국인 473명)이 참가한 가운데 외교·안보, 기후·환경, 경제,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에서 총 53개 세션을 운영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과 기후 위기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폐회식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BLISS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해 제주 영 리더스 선언, 제20회 제주포럼 스케치영상 상영, 오영훈 지사의 폐회사,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의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대표들은 '2025 제주 영 리더스 선언'을 발표했다.

청년들은 평화, 번영,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청년은 평화의 수혜자가 아닌 변화의 주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UN 안보리 결의안 2250에 기반한 청년의 평화 과정 참여,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는 AI 규제 강화, 디지털 불평등 해소, 제주 해녀 문화 보호와 해양 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 등을 촉구하며, 모든 세대가 연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 세계에서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오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제주가 상징하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제주포럼이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20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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