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현장에 직원 급파
도민 유가족 심리 및 장례 절차 지원.. 영결식 1일 해군장으로 거행
작성 : 2025년 05월 30일(금) 16:41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합동분향소'에서 순직 해군의 유족과 어린 아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30일 현지에 직원 2명을 긴급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유가족 심리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제주자치도는 현지에 파견한 직원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장례절차 지원, 유가족 편의 확보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제주도민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출발한 해군 소속 P-3C 해상초계기가 지난 29일 오후 1시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추락했다.
해당 초계기는 제주에 위치한 해군 항공사령부 615비행대대 소속으로 제주를 출발해 해군 항공사령부에 착륙한 뒤, 다시 이륙한지 얼마되지 않아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초계기에 탑승한 정조종사 박진우 소령, 부조종사 이태훈 대위, 전술사 윤동규 중사, 전술사 강신원 중사 등 4명이 숨졌으며 2명이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영결식은 1일 오전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되고 해군은 4명 모두를 순직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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