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걷기 좋은 사려니숲길로 초대합니다"
30일 제1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 개막
8개 코스 골라걷는 재미에 숲 치유 프로그램 다채
작성 : 2025년 05월 29일(목) 16:24
올해 열일곱번째를 맞이한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30일 표선면 남조로변 붉은오름 입구에서 개막해 6월 3일까지 이어진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아이, 어른, 장애인 누구나 걷기 좋은 명품 사려니숲길로 초대합니다. 분주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치유)하세요."
올해 열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30일 오전 표선면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에서 개막한다.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6월 3일까지 이어진다.
사려니숲은 유네스코가 2002년 지정한 제주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조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려니숲은 2023년 산림청에서 국민심사를 거쳐 뽑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될 만큼 산림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올해 사려니숲 에코 힐링 체험행사는 남조로변에 위치한 붉은오름 입구와 조천읍 비자림로에서 출발하는 8개 숲길 탐방과 행사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물찻오름 탐방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일인 30일 오전 10시 붉은오름 입구에 마련된 열린무대에서는 꿈섬어린이합창단과 가수 박혜경의 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31일(오후 1시) 밴드 소랑과 클래지팝콘, 6월 1일(오후 1시) 더로그·뮤지컬팝페라듀오 아인스, 2일(오후 1시 30분) 詩, 그리고 아트·루다의 시울림&예그리나의 앙상블, 마지막날인 3일(오후 1시)에는 모허·푸아올레나의 무대가 펼쳐진다.
사려니숲 치유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하루 네 차례(오전 9시30분, 10시, 11시, 오후 1시) 붉은오름 입구 무장애 나눔길에서 열린다. 차담에서부터 싱잉볼, 명상, 시낭송, 스트레칭에 참여할 수 있다.
열린무대 옆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키링 만들기(5월 30~6월 1일)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6월 2~3일)가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힐링 체험 트레킹'은 31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루 한 차례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회당 15명 안팎을 대상으로 한다. 또 비자림로 입구~새왓내(1.3㎞) 구간에서 사려니숲 해설사 동행 탐방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하루 한 차례 현장접수로 진행한다.
또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 직후에는 한라산둘레길 숲길센터가 마련하는 '사려니숲 아카데미'가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청소년 대상 숲 아카데미는 6월 4~5일 중 세 차례 사려니숲길에서 진행한다. 일반인 숲 아카데미는 6월 6일(숫모르편백숲길)과 7일(사려니숲길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길) 두 차례 선보인다. 참가 인원은 회차당 40명을 선착순 사전예약(6월 2일 오전 9시부터, 전화 784-4280)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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