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시어로 삶 노래한 장사익의 소리판
도문예진흥원 초청 공연 내달 21일 ‘꽃을 준다 나에게’
대중음악·재즈·클래식… 호흡 맞춰온 예술가들 함께
작성 : 2025년 05월 28일(수) 06:00

소리꾼 장사익.

[한라일보] 소리꾼 장사익이 제주 무대에 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선보이는 장사익 초청 소리판 공연 '꽃을 준다 나에게'이다.

한국인의 정서와 삶을 아름다운 시어로 노래해 온 가객 장사익은 1994년 첫 소리판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허물며 삶을 노래해 왔다. 그의 음악은 대중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표현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장사익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예술가들이 참여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음악감독 정재열이 이끄는 재즈 밴드를 비롯해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모듬북 등 타악 연주자들, 해금 연주자 하고운, 한국 아카펠라의 원류로 평가받는 솔리스츠(Solist) 멤버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6월 21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예매는 27일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진흥원 측은 "지난 수십 년간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장사익의 음악적 여정과 깊은 정서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도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함께 나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la.com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