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경계해야… 예방수칙·접종 필수
작성 : 2025년 05월 27일(화) 00:00
[한라일보]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제주 방역당국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은 호흡기질환 의심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3월 말 7.5%에서 5월 현재 16.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홍콩은 5월 11~17일 사이 977명이 확진돼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 때 환자 수를 넘어섰다. 대만은 20주 차에 코로나19로 인한 외래 및 응급실 방문자 수가 1만9097명으로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8주 연속 코로나19 환자 수가 주당 0~3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후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는 대부분의 확진자가 경미한 증상만 보이거나 발열증상을 겪은 뒤 회복된다. 그러나 노인이나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는 코로나19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다. 코로나19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하향됐지만 위험성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의 사망자 급증이 방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해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시기에 재 유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철저한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방역당국의 방역체계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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