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민·어린이 습지탐사대 활동 본격
성인 20명·어린이 15명 영아리오름·하논 조사
작성 : 2025년 05월 20일(화) 11:06

서귀포시와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는 지역에 위치한 습지의 가치 확산을 위해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습지탐사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와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가 습지의 가치 확산을 위해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습지탐사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지난 17일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영아리오름에서 시민습지탐사대 발대식과 첫 탐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습지탐사대는 영아리오름의 습지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습지보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3개조로 나눠 영아리오름의 수문 특성, 육상·습지 내 서식 동·식물 등을 조사·기록하고, 보고서 제작으로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6월 15일, 9월 13일, 10월 11일 세 차례의 탐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 지역의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습지탐사대도 15명을 선발해 이달 25일 하논분화구에서 탐사대 발대식과 첫 생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어린이 습지탐사대는 3개 조로 구성하여 계절별 하논 습지의 서식 동·식물과 곤충을 관찰·채집하고 기록해 '어린이 하논 습지도감' 제작과 '어린이 공공외교'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공공외교활동은 탐사대원들이 람사르 습지도시 서귀포를 대표해 해외 람사르 습지도시 친구들과 습지조사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가들의 습지 보전·이용 문화에 대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람사르 습지도시 서귀포를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 습지탐사대는 7월 13일 여름철 습지 관찰, 9월 7일 가을철 습지 관찰을 진행하고, 10월 19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료식을 진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의 성인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습지탐사대 프로그램이 주민 주도의 습지 보전 문화 형성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습지탐사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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