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4월에도 이용객·공급석·탑승률 모두 하락
이용객 전년 동월 대비 국내선 7.0% ↓..국제선 30.5% 증가
1~4월 누적도 국제선만 증가.. 국내선 수송실적 감소 폭 축소
작성 : 2025년 05월 19일(월) 15:11
[한라일보] 4월에도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운항편수, 공급좌석, 이용객 수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제선은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 받아 19일 공개한 '4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출·도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편수는 1만2942편, 공급석은 245만2647석, 이용객은 218만2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 3.9%, 7.0% 줄었다. 탑승률은 88.9%로 전년(91.9%)에 비해 3.0%p 하락했다.
국제선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운항편수는 1530편으로 27.5%, 공급석은 28만3684석으로 29.6%, 이용객은 23만9895명으로 30.5% 늘었다. 탑승률도 전년보다 0.6%p 오른 84.6%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국내선 수송 실적 감소 폭이 전월 보다 줄어들면서, 전체 항공수송 하락 폭도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 3월 기준 국내선 운항편수는 1년 전과 견줘 10.6%, 공급석은 10.4%, 이용객은 12.1% 감소했다.
올 들어 넉 달간 제주공항을 오간 항공기 공급석은 총 975만8895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8만9689석)보다 7.8% 줄었다. 이 중 국내선은 881만6058석으로 9.5% 감소했고, 국제선은 94만2837석으로 10.8% 늘었다. 이용객은 국내선이 11.7% 줄고, 국제선은 13.0% 증가해 전체적으로 9.9% 감소했다.
운항편수는 5만1700편으로 전년 동월 5만5778편 대비 7.3% 줄었다. 국내선 운항편수(4만6620편)는 8.8% 감소했지만 국제선(5080편)은 9.1% 증가했다. 탑승률은 87.2%로, 전년 동기(89.2%)보다 2.0%p 낮았다.
관광객 입도 현황에서도 내국인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전체 감소 폭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잠정)은 내국인이 330만703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고, 외국인(57만2498명)은 6.2%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460만 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2만여명 대비 1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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