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제주 관광, 일본 개별여행객 공략
제주관광공사,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서 홍보부스 운영
작성 : 2025년 05월 18일(일) 09:56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의 '한국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일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이미지와 제주 자연경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제주 홍보 부스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일본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의 '한국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일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국제박람회 중 하나인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관광공사는 4일간 제주 여행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개별여행 수요층을 겨냥한 지역특화 마케팅을 추진했다.

제주 여행 홍보부스는 한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이미지와 제주 자연경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공사는 드라마 속 촬영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이미지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홍보부스 앞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일본인들로 활기를 띠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 관련 퀴즈 및 SNS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기념품으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제공한 이번테가 호응을 얻었다. 와우패스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약 25%가 사용하는 카드로, 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정판으로 제작된 제주 디자인 카드를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박람회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장 소비자들에게 제주 관광의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개별여행객을 위한 제주만의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참여형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며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입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 입도 관광객은 전년(5만3482명) 대비 47.2% 증가한 7만8734명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4.13%를 차지해 중국(72.6%), 대만(8.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올해 1~3월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6290명으로, 전체(37만9159명)의 약 1.6%를 차지한다. 비중은 작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하며 국가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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