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주 콘텐츠 활성화
지자체 최초 업무협약 체결
작성 : 2025년 05월 16일(금) 16:12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주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향사당에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 중 넷플릭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곳은 제주도가 유일하낟.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넷플릭스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최승현 한국 정책부문 디렉터,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양 측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협약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마케팅 및 콘텐츠, 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협업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제주콘텐츠진흥원·제주관광공사 등 도 산하 지방공공기관과의 원스톱 협업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광사업 등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또 제주도와 넷플릭스는 협약을 계기로 제주 문화와 자연환경을 담은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제주 콘텐츠사업의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ㅊ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탄탄한 구성이 더 큰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와 넷플릭스가 글로벌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주에 ‘폭싹 속았수다’의 방영은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이라며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의 삶과 정서가 담긴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지역 스토리를 발굴하고 한국 문화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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