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으로 현실과 이상 탐색… 제주 청년 미술단체 '파도' 단체전
10~15일 문예회관 3전시실
작성 : 2025년 05월 09일(금) 13:29
[한라일보] 수평선은 멀리서 선명하나 가까이 가면 멀어지는 모순적 경계다. 청년 예술가들에겐 불확실한 삶의 좌표이자 현실과 이상의 경계다. 제주 21명의 청년작가들이 '수평선'을 주제로 현실과 이상을 탐색한다.

도내 청년 신진작가와 기획자들이 모여 설립한 미술 단체 '파도'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세 번째 단체전 '그대, 나를 위한 바다가 아니었나'를 연다.

지난 2023년 1월 첫 단체전 이후 도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술단체 '파도'는 전통적 경계를 넘는 창작으로 제주 미술의 새 흐름을 만들며 청년 예술가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청년 작가들은 '수평선'이라는 테마로 작가들의 예술적·현실적 고민과 해법을 탐구하고 이들이 만든 다양한 물결의 공존과 소통을 질문한다. 전시에는 고종규·고희경·김가연·김보미·김원재·라군선·박민서·오지우·진혜영 등 16명의 파도 소속 작가가 참여한다. 초대작가에는 김가은·김보라·박승현·송지원·최서진 등 5명의 제주대 미술학부 학생 작가들이 함께한다.

문휘빈 기획자는 "이 전시가 관람객과 창작자가 함께 의미를 발견하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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