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강풍 동반 100㎜ 폭우.. 오늘 오후까지 최대 200㎜
동부 남부 산지 등 호우경보, 북부중산간 서부는 호우주의보
육·해상 모두 강풍특보 발효중.."항공기 운항 사전 확인해야"
작성 : 2025년 05월 09일(금) 09:12

많은 비 내린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5월 두 번째 주말을 앞두고 제주 산간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8일 밤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풍과 함께 동부와 남부, 남부중산간, 산지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9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9일 오전 8시30분 기준 주요 지점의 일 강수량을 보면 진달래밭 114.0, 성판악 94.0, 한라산남벽 88.5, 윗세오름 84.0, 영실 79.5, 한남 78.5, 가시리 64.5, 색달 49.0, 서광 35.5, 금악 32.0, 송당 30.5, 새별오름 30.0, 남원 76.5, 서귀포 73.8, 표선 69.0, 강정 59.5, 성산 50.1, 마라도 45.5, 가파도 45.0㎜를 기록 중이다.

이로인해 제주산지와 남부중산간 남부 동부지역에 호우경보, 북부중산간과 서부에 호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9일까지 북부에 20~60㎜, 나머지 해안지역 50~10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 150㎜, 산지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한 비와 함께 강풍도 몰아치겠다. 육상에선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비롯해 10일 오후까지 제주도 해상 등에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비가 그친 후 약간 쌀쌀하겠다. 9일 낮 최고기온 20~23℃, 10일 아침 최저기온 13℃ 내외, 낮 최고기온 17~20℃가 되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4℃, 낮 최고기온은 18~21℃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한라산 둘레길 탐방이나 하천에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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