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SK 3연패 탈출도 '산 넘어 산'
13·14라운드 올 시즌 열세 상위권 울산·김천과 경기
감독 사퇴 요구에 구단측 15일 팬 간담회 개최 예고
작성 : 2025년 05월 08일(목) 15:10

제주SK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최근 졸전을 거듭하며 3연패로 감독 사퇴 위기에 빠진 제주SK FC가 K리그1 상위권 팀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제주SK는 오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악의 경기 운영으로 3연패에 빠진 제주는 3승2무7패 승점 11로 리그 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11위 수원FC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 한계단 앞서 있을 뿐 12위 대구와 함께 사실상 최하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팬들의 감독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제주는 리그 3위 울산과의 경기에 이어 리그 4위 김천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 경기 모두 제주의 승리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 지난 3월9일 울산과는 0-2로 완패했고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4패로 밀린다. 김천과도 지난 2월22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지난 시즌 결과도 1승2패로 열세다.

득점력에서도 제주의 올 시즌 득점은 11골로 하위권에 쳐지면서 울산 15골, 김천 16골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실점도 제주는 18골을 내줬고 울산은 11골, 김천은 12골을 허용하면서 수비력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수를 연발하는 선수들의 안일한 경기 운용을 확실하게 바로 잡지 않는다면 5연패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3연패 수렁에 빠진 제주SK는 구단 SNS 구창용 대표이사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홍보관 홀에서 팬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항상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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