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광객 400만 돌파... "관광·내수경제 회복 계기 되길"
연휴 반짝 특수... 누적 관광객 두 자릿수 감소 여전
소상공인연합회 어린이날 연휴 '공정가격 캠페인' 전개
작성 : 2025년 05월 06일(화) 15:59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4일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들로 섬 전체가 붐비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어린이날 연휴 '공정가격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섰다. 최근 경기침체와 배달 수수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상생 실천 운동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제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제주와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고 있는 ▷친절한 서비스 ▷공정한 가격 책정 등 실천 약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는 2020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상공인 삼다(깨끗함, 공정함, 친절함)·삼무(비위생, 바가지, 불친절) 캠페인'의 일환이다.

연합회는 제주가 합리적 소비가 가능한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및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찾아 소상공인 매장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 관광과 내수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박인철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제주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들과 도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현장 지원, 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며 누적 관광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누적 입도관광객 수는 잠정 401만8553명으로, 지난해(4월 22일)보다 11일 늦게 4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기준(잠정)으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증가(6%)했지만 내국인은 감소(-13.2%)하며 전체 누적 입도 관광객은 1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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