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식…48명 입학
8월까지 물질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
작성 : 2025년 05월 03일(토) 19:28

'2025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식'이 3일 교육생 48명이 참여해 한림읍 귀덕2리 사무소에서 열렸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해녀문화의 체계적인 보존과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한수풀 해녀학교가 올해도 운영된다.

제주시는 3일 한림읍 귀덕2리 사무소에서 '2025년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입학생 모집에는 총 66명이 지원했고, 48명이 최종 선발됐다. 거주지별로는 도내 31명, 도외 17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명, 30대 19명, 40대 21명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관심을 보였다.

이들 교육생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안전교육, 물질 실습, 해녀문화 이해 등 해녀로서 필요한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한수풀 해녀학교는 2008년 개설 후 현재까지 총 9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에서 70명은 어촌계에 가입해 해녀로 활동 중이다.

제주시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1인당 100만원)와 함께 초기 정착금(3년간 월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해녀 유입이 많은 어촌계에는 보조사업 우선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허성일 해양수산과장은 "고령화로 해녀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규 해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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