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참가' 2025 APEC 제주회의 3일 개막
14일까지 ICCJeju서 고위관리회의 등 73회 릴레이 회의
서귀포 원도심까지 셔틀버스 운행..지역상권 활성화 유도
작성 : 2025년 05월 03일(토) 13:56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일보] 3000여명이 참석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ejeu)에서 16일까지 1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APEC 제주회의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여성과 경제정책 파트너십 회의'을 시작으로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및 실무그룹회의 등 총 73회 회의가 예정됐다.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와 함께 고용노동·교육·통상 등 3개 분야 장관회의가 함께 열리면서 각국 장관급 인사 6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APEC 사무국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도 다수 방문할 예정이다.

제2차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PEC 제주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별도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3월부터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제주지원단을 발족해 도내 기관 및 관계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 숙박, 수송, 문화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제주자치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서귀포 원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운행하고 이를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지역 상권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주요 공·사설 관광지를 19개 코스로 순회하는 문화관광투어를 제공하고, 글로벌 워케이션 홍보를 위한 팸투어 및 기자간담회 등 제주마케팅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를 최종 선정했으나, 제주의 유치 노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인천, 부산 등과 함께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3개 분야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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