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물가 급등세 여전.. 신선채소 가격은 안정
4월 소비자물가지수 115.67로 전년 대비 1.45p 상승
식품류 등 오름세로 생활물가 4개월 연속 2%대 유지
작성 : 2025년 05월 02일(금) 12:15
[한라일보]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제주 신선식품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4월 제주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7(2020년=100)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1%대 상승률로 떨어진 이후 9개월째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월대비 상승률에서도 지난 1월 0.7%가 폭등세를 보였지만 3월 보합에 이어 4월에도 0.1%정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455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1% 올라 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식품류는 3.1%, 식품 이외는 1.4% 올라 지난 1월부터 2%대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생선과 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일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3.2%가 떨어졌다. 신선어개류는 6.1% 상승했지만 채소와 과실은 각각 3.3%, 7.6%의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적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무와 쇠고기 등은 올랐지만 토마토와 파 딸기 등을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공업제품에선 취사용·차량용 LPG와 빵은 올랐고 경유 휘발유는 하락했다.

서비스품목 중에선 하수도료와 치과진료비, 보험서비스료 치킨 김밥 등이 올랐고 행정수수료와 외식 쇠고기 국내항공료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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