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올해 제103주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ㅣ제주시·서귀포시 지역마다 축제
제주시교육지원청은 3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25 어린이 행복 축제'를 연다. '혼디 행복혼 오늘, 꿈이 고득혼 내일'을 주제로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야외광장에서 시작해 대극장까지 이어지는 '길트기'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대극장에서는 어린이날 선포식과 광개토 제주예술단의 '바람의 파이터'와 오퍼커션 앙상블의 '타악기와 썸타다'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인성·안전·환경·문화·예술·미래·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28곳의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도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외잔디광장에서 '행복 2025 어린이대축제'를 연다. 서귀포학생문화원과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 축제는 '꿈과 놀이가 있는 어린이 놀이터, 꿈·놀·터'라는 주제로 여는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서귀포시학생문화원 소년소녀합창단, 오퍼커션 앙상블의 '타악기와 썸타다', 키즈 매직쇼,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전통놀이와 에어바운스 놀이터, 애완동물 로봇 만들기, 감물 들이기, 돌담 쌓기 놀이, 샌드아트, 이동안전체험차량, 전통 먹거리 체험 등 36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어린이날 대축제 '어린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연다.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실내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활동이 진행되고, 실외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불빛 팽이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도 5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HAPPY(해피)! 아이사랑 큰잔치'를 연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에 이어 태권도 시범단과 마술쇼, 음악줄넘기 등 축하공연과 체험키트 4종(퍼니버블건, 여름바다 보틀무드등 DIY, 보온·보냉 텀블러 백 DIY, 목재 조립 육공트럭 DIY)을 500∼700개 준비하고, 유관기관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민연대도 5일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어린이놀이터에서 '제17회 희망! 날개를 달자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열어 우리 벼 묘종과 토종씨앗 나눠주기, 체험마당 등을 진행한다.
각 마을에서도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남원읍연합청년회 주관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되고, 성산읍에서는 성산읍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열린다. 안덕·대정에서는 안덕면농민회 주관으로 제19회 안덕·대정이 함께하는 어깨동무 내동무 행사가 열리고, 표선면에서는 표선면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제19회 표선 어린이 희망체험 박람회가 개최된다.
ㅣ숲속 놀이터 즐기고 필사하고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천분원인 제주꿈새미에서 어린이날 행사 '숲속 놀이터 제주꿈새미 나들이'를 운영한다. 자연놀이터와 숲놀이터, 책놀이터(혼디모영 책팡)가 있는 이곳에서는 벌룬·마술 공연이 각각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1시) 진행된다. 천연 모기 기피제·열쇠고리·나무 피리·책갈피 만들기 등 유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5일 산악박물관에서 '한라산엔 산바람, 내마음엔 신바람'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암벽 오르기와 로프 등강기를 활용한 어센딩 체험, 생물 관찰과 자연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제주교육박물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에서 어린이날 문화행사 '폴짝 팔짝 활짝'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 참여형 공연 '깔깔박사 on 박물관 이야기판'과 공연과 연계한 박물관 전시 체험 활동을 비롯해 놀이 전문가와 함께하는 '전래놀이터-우리 가족 놀이마당', 증강현실(AR) 보물지도를 활용한 '구멍 숭숭 까만 돌 이야기' 체험 등이 이뤄진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 정원 일원에서 '책이 팡팡 놀이 팡팡'을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그림책·원화를 전시하는 '책이팡팡', 마술·마임 공연이 펼쳐지는 '행복버블팡팡쇼',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고리와 제주어 문구로 꾸미는 천주머니, 가족의 얼굴을 나뭇조각에 그리고 끈으로 연결하는 가랜드, 바다생물 파츠로 완성하는 볼록자 만들기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재미팡팡' 등이 준비된다.
제주문학관은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강의 선물, 한강의 마음 따라가기'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979년 여덟 살 때 쓴 시를 직접 필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군 제주기지 일대에서 부대를 개방해 군 함정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군기지 정박 함정 일부 공개와 함께 해군 복장 착용 체험, 특수장비 전시,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당일 부대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3~25일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몽생이 5월 대모험'을 운영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3~4일에는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몽생이 상생대회를 연다. 또 어린이 플리마켓, 가족요가, 댄스타임, 퀴즈타임 등 프로그램과 재활용 화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놀이부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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