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라이즈 사업 확정… 5년간 2500억원 투자
제주대·관광대·한라대 참여 런케이션 대표 사업 추진
대학 예산 지원 권한 중앙정부 주도서 지방정부로 전환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14:07
제주도는 3개 대학과 29일 제주RISE 협약을 맺어 각 대학 특성화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 혁신 모델을 가동한다.
제주도는 29일 메종글래드 제4회 제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위원회 회의를 열어 도내 3개 대학과 함께 추진할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라이즈는 대학재정 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지원 체계를 말한다.
제주대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을 목표로 올해 267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학과 등을 신설하고, 복수 캠퍼스를 조성해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만든다.
런케이션은 학습과 휴가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합친 것으로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관광대는 54억원을 투입해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미래대학'으로 도약한다. 관광·식품·창업 분야의 체류형 복합교육 관광 모델'을 특화 사업으로 운영하며 특성화고와 대학, 도내 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한라대는 95억원 규모의 '글로벌 K-교육·연구 대학'을 추진ㅎ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콘텐츠·우주항공·식품기술(푸드테크)·시스템제어 등 5대 인공지능 융합 자유 전공을 운영하며, 지역 전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3개 대학과 이날 협약을 맺어 각 대학 특성화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연구자 교류, 교육관광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만의 특화된 미래교육 모델을 만든다.
라이즈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지사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이 바로 제주"라며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 디지털 분야 등 신산업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와 지역경제를 동반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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