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연휴 25만2000명 제주 찾는다
전년 대비 0.9% 감소... 국내선 항공편 관광객은 8.1% 줄어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10:25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기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연휴 기간(25만4314명) 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2025년 어린이날 연휴 입도 동향' 자료(4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연휴(5월 1~6일, 6일간) 동안 항공편으로 20만9300명, 선박편으로 4만2700명 등 총 25만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5월 첫째 주말인 3~4일부터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6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 직장인은 2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근로자의날(1일)부터 엿새(6일)를 쉴 수 있다.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약 18만3200명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19만9373명)과 비교하면 8.1% 줄어들어 최근 내국인 관광객 감소 흐름을 이어간다. 반면 국내선 선박편 입도 관광객은 약 2만8800명으로 지난해(1만7266명)와 비교해 66.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항공편은 1328편으로 전년 대비 1.1%(15편) 증가했지만 공급석은 1.1%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탑승률도 지난해 91%에서 올해 88%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선 항공편은 166편으로 전년(133편) 대비 24.8%(33편) 늘었다. 이에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은 전년(1만8726명)보다 39.4% 증가한 2만6100명으로 추정됐다. 올해 연휴기간 국제선 운항 노선은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5개국 18개 노선이다.

일자별로는 5월 1일(4만8000명)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에는 각각 4만6000명씩,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약 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또 이번 연휴 기간 크루즈는 총 5편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탑승객은 1만39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크루즈를 통한 국제선 입도 관광객 수는 지난해(1만8949명) 대비 26.6%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관광객이 예정대로 제주를 찾으면 올해 누적 4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28일 기준) 누적 입도관광객 수는 379만8869명(잠정)으로, 지난해는 4월 22일 4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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