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분양주택 4개월 연속 감소.. 악성도 ↓
3월 제주 미분양주택 2561호로 전달보다 2.0% ↓
준공후 미분양도 전달보다 3.2% 줄어든 1605호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10:17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역대 최고치까지 급증세를 보였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3월 미분양 주택은 2561호로 전달보다 53호, 2.0%가 줄었다. 지난해 11월 2851호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2807호, 올해 1월 2674호, 2월 2624호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국적인 규모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하고 광주와 대전 충북에 이어 네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미분양 주택중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3월 1605호로 전달보다 53호, 3.2% 줄었다. 지난해 12월 1746호로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에서 올해 1월 1709호, 2월 1658호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에만 준공주택이 100호가 늘었는데도 준공후 미분양이 줄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미분양 주택의 62% 수준을 보이고 있어 건설사와 시행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제주지역 착공 주택은 130호, 인허가 주택은 120호로 각각 지난해보다 62.2%, 45.7%가 줄었다.

한편 3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649호로 2월보다 19.1%, 지난해 같은 기간 533호보다 21.8%나 늘었지만 여전히 5년 평균치보다 20.8% 적은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은 2251건으로 2월 2707건보다 16.8% 줄었고 지난해 2468건보다 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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