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두 편의 연극… '더 파더'-'빛편지'
내달 9~10일 문예회관 대극장
이달 26~29일 예술공간 오이
작성 : 2025년 04월 24일(목) 05:30
사진 왼쪽부터 연극 '더 파더(THE FATHER)', 연극 '빛편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연극 '더 파더(THE FATHER)'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노년의 아버지와 그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부녀 사이인 배우 전무송과 전현아가 주연을 맡아 극의 감동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라는 대사가 나오듯 정체성을 잃어가는 한 인간의 고통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노년의 현실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예매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연극 '빛편지'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있는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안네의 일기'를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전쟁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전쟁 한복판에 있는 '병사', 생태계 파괴가 일상인 '우리'의 삶 속에서도 빛을 통해 투영되는 일상의 가치들을 재발견한다. 공연은 토·일 오후 7시, 월·화 오후 8시에 이뤄진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Copyright © 2018 한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