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협력 복지 플랫폼 '서귀포 온정가게' 본격
편의점·식당 등 통해 읍면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기가구 제보하면 방문 상담해 복지서비스 연계
작성 : 2025년 04월 21일(월) 15:47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의 식당, 편의점 등을 '서귀포 온(溫)정가게'로 지정,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8일 편의점, 식당, 반찬가게 등을 온정가게로 지정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긴급생필품을 신속 지원하는 서귀포 온정가게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이 참석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공동 노력할 것을 협약했다.
서귀포 온정가게 사업은 지역주민과 복지기관이 함께하는 민간 협력 복지 플랫폼 운영 모델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1000만원을 활용, 평소 온정가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생필품(1명당 5만원 상당)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또 온정가게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우선 생필품을 제공하고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카카오톡 채널로 제보하면 읍면동에서 방문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제도,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달 중 온정가게 41개소(읍·면 15개소, 동 26개소)를 지정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또 저소득층 밀집 지역 위주로 추가 지정해 위기가구 제보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기가구를 먼저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정가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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