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향운동장 맨발걷기 황톳길 확장
제주시, 지난해 182m 이어 363m 7월까지 조성
작성 : 2025년 04월 21일(월) 10:15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건식 황톳길을 확장 조성한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확산에 따라 종합경기장 내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황톳길을 조성 중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애향운동장 산책로를 따라 545m 규모의 건식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황톳길 182m를 폭 1.5m로 조성한 후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맨발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건식 황톳길 363m를 확장하는 공사를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황톳길을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의 '맨발걷기길 조성기준'에 따라 마사토와 황토를 6대 4의 비율로 배합함으로써 배수가 원활하고,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황톳길 맨발걷기는 발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병 환자는 이용을 금지하고, 우천시 미끄럼 사고나 돌·유리조각 등 이물질은 없는지 살피고 파상풍에 대비해 예방주사 맞기가 권장되고 있다.

김성수 체육진흥과장은 "7월쯤 황톳길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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