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밖 작가 잇다…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4~10월 전시 프로젝트
원도심서 매달 전시… 시각예술가·연극인 담론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15:45
[한라일보] '제주 작가'와 '제주 밖 육지 작가'를 연결한다. 그리고 '시각 예술'과 '타 장르 예술'을 잇는다. 제주시 원도심 무근성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작공간 프로그램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작가와 타 지역 작가를 연계한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시각예술가이자 빈공간을 운영하는 이상홍 대표는 "제주라는 공간이 지리적으로 한정적이다 보니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 장르에서 벗어나 공간에 상관없이 예술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공간과 예술에 관심있는 도민들도 누구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빈공간 오픈 스튜디오 2025'를 시작으로 8인 작가 그룹전 '관덕로3길 15'(5월), 이주영·장고운 작가(6월), 김기대·이승현 작가(7월), 김동기·정필승 작가(8월), 이수연·장윤하 작가(9월)의 전시가 매달 이어진다. 10월 '권민오 영화제'와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 보고전을 끝으로 프로젝트는 마무리된다.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된다.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타 장르 예술가들을 초대해 함께 전시를 보고 예술 담론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연극에서 배우·연출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두영, 윤혜진, 김정, 문일수, 유성재가 참여한다.
이달 27일까지 열리는 '빈공간 오픈 스튜디오 2025' 전시에서는 이상홍, 박해빈, 김을, 김태헌, 한용환 등 5명의 작가가 사진, 드로잉, 회화, 오브제 등 작품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관람은 휴무일 없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예약을 하면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전화 0507-1347-8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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