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하늘길 확대, 실질적 대책 강구돼야
작성 : 2025년 04월 01일(화) 00:00
[한라일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수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된다. 하늘길이 다소 넓어지면서 침체된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연휴에 특정 노선의 이용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하계 정기노선 운항 계획에 따르면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주 1558회, 국제선은 주 196회다. 국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5회(0.3%) 늘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항공 시장이 얼어붙었던 동계 시즌에 비해 주 156회(11.8%) 증가했다. 지난해 하계와 비교하면 사실상 제자리 수준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선 증편을 요청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없었다. 김포-제주 노선인 경우 항공권 확보난과 가격이 치솟는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결국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소화하지 못하는 소화불량이 우려되고 있다. 도민들의 뭍나들이도 걱정이다.
각 항공사들이 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 등에 대비해 중·대형기 투입과 임시편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편은 실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운항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김포 노선이 주 814편에서 799편으로 15편 감소한데 따른 대책 마련은 발등의 불이다. 미뤄지는 탄핵심판과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산불 등 악재가 맞물리면서 제주관광은 올해도 고전이 예상된다. 지역경제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주도는 국내선 증편과 국제노선 다변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Copyright © 2018 한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