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용역 논란 업체 기본설계 용역사 선정 "납득할 수 없어"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31일 성명
작성 : 2025년 03월 31일(월) 10:55

제주제2공항 조감도.

[한라일보] 과거 부실 용역 논란이 일었던 (주)유신 컨소지엄이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 수행사로 선정되면서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항공관료들의 탐욕으로 제2공항이 강행될 수 없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불공정과 탐욕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지난 3월25일 제주지방항공청은 제2공항 건설공사의 기본설계 용역 수행사로 (주)유신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주지방항공청은 무기명 정성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선정했다고 했지만, 이는 말 장난에 불과하다. (주)유신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엉터리 기상자료, 소음 측정자료, 환경성 평가 등으로 성산 후보지를 제시하는 등 심각한 부실과 왜곡을 저질렀던 당사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이런 논란으로 (주)유신은 2018년 2월 '제주제2공항 사전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사로 선정됐으나, 불신 여론에 밀려 두 달여 만에 계획이 철회된 바 있다"며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기본설계뿐 아니라 환경영향평가까지 (주)유신에 맡기고 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회의는 "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본설계와 환경적 문제를 진단하고 경우에 따라 사업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를 같은 업체가 수행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구조"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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