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AI기반 다국어 통역안내 서비스 돌입
키오스크 통해 영어 등 13개 외국어로 질의 응답 가능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14:25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에 전국에선 처음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역안내서비스가 이루어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제주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14개 공항 중 처음으로 '다국어 AI통역안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다국어 AI통역안내서비스'는 이용자가 키오스크 기기를 통해 13개의 다양한 언어(영어, 중국어, 아랍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로 질문하면 원격으로 접속한 안내데스크에 한국어로 전달되고 다시 한국어로 답변하면 외국어로 변환돼 키오스크에 표출되는 방식이다.

제주공항측은 "최신 AI기술을 활용하여 통역의 정확성을 극대화했고 공항 환경에 특화된 고유명사 및 다양한 어조와 억양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는 딥러닝 시스템으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국어 AI통역안내서비스' 키오스크는 국제선 출발장 지역과 상시 이용객이 많은 국내선 안내데스크에 배치되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공항 환경을 제공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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