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출신 '대한민국 유도 대들보' 김세헌(한국마사회)과 이현지(제주남녕고3)가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보령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겸 2025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나선 김세헌은 남자일반부 -100㎏급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원종훈(철원군청)을 되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세헌은 앞서 김도훈(남양주시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경호(철원군청), 박상훈(경기대), 오가와 유휘(재일교포)를 모두 한판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78kg 이현지는 상대 선수들이 잇단 부상 등으로 기권하면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멋쩍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배 김하윤(안산시청)과 결승전에서 진검승부를 기대했지만 김하윤이 앞선 경기에서 입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며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와함께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이경하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이어 국가대표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경하는 여자일반부 -48kg 8강전에서 라희원(고창군청)을 반칙승으로 4강에 진출, 유주희(충북도청)를 허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경하는 이세영(대구시청)과 결승에서 지도승을 거뒀다.
이밖에 제주특별자치도청 신유나, 박세은, 차민지, 조은나라(이상 여자), 이성근, 최민철 등도 도전장을 던졌지만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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