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혼재 속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
양전형의 ‘목심' 개정판
작성 : 2025년 03월 07일(금) 04:00
[한라일보] '목심'은 '목숨'을 뜻하는 제주어다. 이 책은 2021년 발간된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의 개정판이다. 초판에서 전개 순서를 약간 수정하고 내용 일부를 가감했다.
이 소설은 10년병이라는 허구의 질병이 창궐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주인공 일구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의 심리와 행태를 그린다.
소설은 세속적인 욕망과 초월적인 이상이 혼재하는 상황 속에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자아의 욕망이 경이로울 만큼 가득 차 있고 남은 미련이 산더미 같다 하더라도 죽음 앞에선 한갓 허무일 뿐"이라며 "자기 목숨의 끝이 언제인지 정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남은 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라고 전한다. 한그루. 1만5000원.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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