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외교적 노력 다하라"
제주자치도의회 4·3특위 4·3기록물 기록유산 등재 촉구 결의안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11:41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제주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성용)은 27일 회의를 열고 제주 4·3 영령과 생존희생자 및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염원을 담아 제주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결의안에서 화해와 상생의 기록인 제주 4·3기록물은 제주도민들의 자발적인 화해와 상생의 노력으로 국가폭력의 극복과 해결을 이뤄낸 총체적 기록물인 만큼 역사의 진실을 담은 유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의 발자국이며, 세계 평화를 이끌 연대와 협력의 이정표라고 강조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국제사회에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이어 제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이루어질 때까지 제주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등재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 확대와 함께 외교적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2023년 11월 4·3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유네스코 본부에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이의 제기 여부를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상반기에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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