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 수놓을 관악 '금빛 선율' .. 3월15일 개막
3월 15~18일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막
제주문예회관 주무대로 관악작곡콩쿠르 결선
라이징스타·앙상블콘서트·우리동네 관악제
작성 : 2025년 02월 17일(월) 13:16
지난해 3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막공연.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관악의 금빛 선율이 제주의 봄을 수놓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여는 2025년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다. 주제는 '봄을 여는 팡파르'다.
제주국제관악제가 30주년을 맞은 올해의 봄 시즌은 라이징스타·앙상블콘서트, 재즈콘서트,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 등으로 펼쳐진다. 오는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이다.
주무대는 제주문예회관이다. 첫날 오후 7시 30분 이곳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이 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미 8군 군악대 목관 5중주와 미국 여성 금관 5중주단 '세라프 브라스'(Seraph Brass)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보다 먼저 제주문예회관이 자리한 제주시 일도2동의 제일지역아동센터 '제일드림플루트앙상블팀'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된 공연이다.
둘째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에선 라이징스타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인 베이스트롬본의 마테우에세 윔(벨기에)과 유포니움의 도메니코 시마(이탈리아)가 꾸미는 공연이다. 목관 5중주단 '블래져 앙상블'도 연주에 나선다.
같은 날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도 관악제 봄 시즌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 막을 여는 공연에는 안명주 부산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서울과 제주의 플루트 연주자들이 모인 '코리아플루트페스티벌 솔로이스츠'와 세라프 브라스가 함께한다.
이튿날인 17일 제주문예회관에선 또 한 번의 라이징스타의 무대가 예고됐다. 주인공은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인 튜바의 박민수(한양대), 타악기의 강영은(제주대학 음악학부)이다. 봄 시즌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선 제4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이 치러진다. 제주민요를 주제로 한 작품이 공개될 결선에는 국내 19명, 국외 5명 등 모두 24명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열리며,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봄 시즌 기간에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와 제주시 조천읍 교래마을에선 '우리동네 관악제'가 열린다.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관악제 무대다. 16일 오후 4시 표선문화체육복합센터에선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반딧불이 빅밴드와 미 8군 군악대 목관 5중주 공연이, 17일 오후 5시 교래마을에선 금관과 목관 5중주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도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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