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꽃 피는 제주 '웨딩 스냅촬영 성지'로 자리잡았다
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웨딩스냅편 발간
웨딩스냅 연관어 언급량 41% 급증..제동목장입구 등 인기
작성 : 2025년 02월 06일(목) 14:28
애기동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는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990년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제주가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웨딩스냅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6일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웨딩스냅편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제주 웨딩스냅' 등 연관어 언급량은 전년 동기(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대비 41% 증가한 5만9132건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헤어샵과 의상 대여점, 꽃집 등 스냅촬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웨딩스냅 촬영의 필수 요소인 이른바 '스드메'의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 최근 스냅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실제 티맵 내비게이션 차량 도착 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꽃집 방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웨딩숍·의상 대여점과 미용실 방문도 각각 9%, 4% 늘었다.
제주 웨딩촬영 장소에 대한 연관어는 자유롭고 활기찬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들판', '숲', '바다'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보다 내비게이션 도착 수와 SNS 언급량이 가장 높아진 장소로는 제동목장입구, 부소오름, 바리메오름, 소금막해변 순으로 확인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가 웨딩 스냅 촬영지로 주목받는 이유로는 촬영을 위한 완벽한 배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촬영 준비를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으로인 것으로 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유채꽃과 수국 억새 동백꽃 등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이 웨딩 촬영의 완벽한 배경이 되고 있다'며 "촬영 시 사유지에는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고, 주차는 지정된 자리에 하는 등 배려하며 아름다운 제주 배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순간을 담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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