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 해의 끝과 시작이 음악으로 물든다. 이어지는 다채로운 송년 무대가 연말을 따스히 채우고, 신년음악회가 설렘 가득한 새해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송년 감사 콘서트 '2024 송년의 밤'이 열린다. 한 해 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로 기획된 무대다.
(사)더희망코리아와 미래희망드림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콘서트 형식으로 채워진다. 청소년 뮤지컬 팀 '카이노스'부터 여성 뮤지컬팀 '헤르메스', 여성 합창단 '다모앙', 가수 양정원, 주니어 샌드아트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며, 어린이 관람객에게 사은품이 증정(선착순)된다.
27일 오후 7시 제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제주오페라연구소(대표 오능희)가 '2024 JDC 도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팽나무가 들려주는 물한마을 이야기 오페라 '궁글궁글 테왁박새기' 공연이 펼쳐진다. 1960년대 초반 바닷가 물한마을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순수창작 오페라 작품이다.
끝자락에서 울려 퍼진 희망찬 선율의 울림은 새해로 이어진다.
내년 1월 1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5 신년음악회 조수미&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기획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지휘 요하네스 빌드너)가 함께하는 이날 무대는, 2025년 새해를 열며 관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명작들로 구성된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왈츠, 폴카, 오페레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조수미의 풍부한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과 '카드리유', '나의 후작님', '내가 순진한 시골 처녀를 연기할 때'를 비롯해 '가벼운 여흥', '파괴자', '비엔나 숲 이야기', '황제 왈츠' 등 슈트라우스의 대표작들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된다.
관람료는 R석 12만원, A석 10만원, B석 8만원이다. 일반 예매는 오는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에서 진행되며, 문화취약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전화(760-3368)로 사전 접수(27일) 후 공개 추첨을 통해 관람권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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