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제주지방 당분간 눈 또는 비
산간지역 여전히 대설특보 발효중
모레까지 추위 풀렸다 다시 추위
작성 : 2024년 12월 15일(일) 08:32
[한라일보] 찬 공기 영향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인 제주지방은 17일까지 눈·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거나 산간지역엔 가끔 눈이 내리겠다. 비구름대 폭이 좁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양도 많지 않겠다.
15일 예상적설량은 산지를 중심으로 1~5㎝이며 해안지역의 예상강수량은 5㎜ 내외이며 16~17일에도 예상적설량은 산지 1~5㎝, 예상강수량은 5㎜ 내외다.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이틀동안 한라산 남벽 8.0㎝를 비롯해 삼각봉 7.3, 사제비 5.4, 어리목 4.5, 영실 3.9㎝가 추가로 내려 쌓였다.
찬 공기를 동반한 강풍도 15일까지 여전하겠다. 육상에선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북부와 동부 등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선 제주도앞바다 등에서 16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지만 18일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워지겠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10~12℃, 16~17일 아침 최저기온은 5~8℃, 낮 최고기온은 11~13℃로 예상된다. 18일에는 다시 아침 기온은 3~6℃, 낮 최고기온은 8~9℃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동안 눈이 내리는 중산간지역 도로와 산간도로의 경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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