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1월 중에 신산업 푸드테크 전략 발표"
제주도 지난 28일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체 전체회의
aT 제주본부 푸드테크 육성부 신설… 협력 체계 구축
작성 : 2024년 11월 29일(금) 15:15

제주도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푸드테크 산업을 키우기 위해 도내 기관, 단체와 머리를 맞댄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8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체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는 1차·6차 산업 관련 기관, 단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역본부는 '푸드테크 육성부' 신설을 예고했다.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3월부터 1인당 150만원을 6개월 간 기업에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2단지를 통해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존 연구 등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푸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조성에 참여할 뜻도 밝혔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푸드테크 기업의 판로와 자금 지원에, 제주대는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스타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농협경제지주,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등도 참석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 1월 중 푸드테크 전략을 발표하겠다"며 "식품산업 분야와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