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5개월 연속 감소.. 10월 위파크 충격파 얼마?
국토부 9월 주택 통계.. 전달보다 19호 줄어든 2411호
준공 후 미분양도 19호 ↓.. 주택 거래 활성화 아직?
작성 : 2024년 10월 31일(목) 14:50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위파크제주 조감도.

[한라일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주택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11호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2430호보다 19호(0.8%) 줄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837호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 5월 2696호, 6월 2559호, 7월 2482호, 8월 2430호 등으로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에 신규 분양 물량이 없었다는 점이 기저효과로 반영됐다.

소위 '악성'으로 꼽히는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또한 지난달 말 기준 1390호로, 지난 8월 1409호보다 19호(1.3%)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같은 물량은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대구 전남에 이어 네 번째 많은 수치다.

게다가 9월 미분양 주택 통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위파크제주 분양실적이 반영되지 않아 10월에도 미분양 감소세가 이어질지 미지수이다.

또한 주택 매매 물량도 485호로 8월 532호, 지난해 9월 519호보다 줄어 아직까지는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는 226건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할 때 24.4% 감소했다. 착공물량도 9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호보다 27.4% 줄었다.

올해 1~9월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는 22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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