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두 개의 전시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고순철 개인전 '소금 정원-石'(제1전시실)과 강민영 개인전 '시선'(제3전시실)으로, 두 작가의 각기 다른 독특한 감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고순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염생식물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암괴석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는 묵직한 공존의 시간과 세월의 흔적, 우리네 어머니들의 강인함을 이야기한다.
"일상의 무언가를 즐겁게 기록하는 일은 평범한 일상을 다채롭게 만든다"는 강민영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그렇게 그냥 지나쳤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꽃과 나무들은 작가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재해석돼 특별하고 의미 있는 풍경이 된다.
두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소금 정원-石' 전시에는 제주 해안가의 드로잉 저널북 스케치와 현장 스케치 영상 및 염생식물을 채색해보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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