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잔류냐, 강등이냐" 7월 한 달 올 시즌 달렸다
21~25라운드 울산 포항 강원 등 상위권 팀과 경기
연패 시 10위권 추락.. 17일 코리아컵 김포전도 변수
작성 : 2024년 07월 02일(화) 14:37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 제공

[한라일보]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7월 한 달 5경기가 올 시즌 향방을 결정을 짓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지난 주말 끝난 20라운드 결과 7승 2무 11패 승점 23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제주는 19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반전 분위기를 잡았지만 20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해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19 득점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수준의 공격력은 최악이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경기"라는 제주 김학범 감독의 말이 제주의 현 상황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제주는 7월 한 달간 상위권 팀과 잇따라 경기를 가지면서 다시 연패에 빠질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는 6일 리그 6위 서울(홈)을 만난 후 10일 전북(어웨이)에 이어 13일에는 3위 포항(홈), 20일 4위 강원(어웨이), 26일 2위 울산(홈)과 맞붙는다.

현재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서울(승점 27)과 강등권인 10위 대구와의 승점 격차는 모두 3점이다.

올 시즌 울산, 포항,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어서 전북 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강원·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펼쳐지는 17일 김포와의 코리아컵 8강전도 변수다. 3일 후 열리는 강원과의 경기를 생각한다면 총력전을 펼치기도 현재 리그 순위를 고려할 때 포기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장마철 수중전 변수와 무더위, 그리고 쉼 없이는 이어지는 경기일정 등을 고려할 때 선수들의 체력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지난 동계시즌 김학범 감독 취임과 함께 '100분 축구'를 지향하며 체력훈련을 강화한 만큼 7월 한 달 상위권과의 싸움에서 밑바탕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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