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조나탄 선봉' 제주Utd 연패 사슬 끊는다
28일 울산 현대와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
'주민규 더비' 유리 조나탄 맞대응 승리 다짐
작성 : 2024년 04월 25일(목) 11:21
[한라일보] 연패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 울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28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1에서 김천과 수원FC에게 연이어 발목이 잡힌 제주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3승1무4패 승점 10점으로 승률 5할대가 무너졌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한 상위권 도약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제주는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게다가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3골과 4골을 몰아넣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내준 제주의 수비력이 버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후 올해 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주민규가 지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제주 감학범 감독은 유리 조나탄에게 희망를 걸고 있다. 유리는 지난 시즌 39경기 13골 4도움으로 K리그1 무대에 안착했고 올 시즌에는 동계 전지훈련 동안 체중 감량까지 성공하면서 몸상태가 더욱 좋아졌다.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린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는 올 시즌 유리가 득점을 터트린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인 유리는 3월 10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멀티골로 3-1 승리를 선물했고, 4월 6일 인천 원정에서도 강력한 슈팅으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유리 조나탄은 "울산도 만만치 않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지만 연패의 흐름을 끊고자 하는 제주의 동기부여도 못지 않게 강하다"면서 "경기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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