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 설치 고교생 영장 신청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4:32
[한라일보]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기기를 설치해 촬영을 한 1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10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자신이 다니고 있던 학교 내 여자 화장실 곳곳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수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범행은 지난 10월 18일 교사가 교내 체육관 여자화장실 바닥에 놓여진 갑 티슈 속에서 동영상 촬영 모드가 켜진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A군은 사건이 커지자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고, 지난달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퇴학 처리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A군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사 목록
Copyright © 2018 한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