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觀] 이 연주의 끝에서
작성 : 2023년 11월 10일(금) 00:00

영화 '블루 자이언트'

[한라일보] 모든 일에는 재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하면 할수록 더더욱.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느낄 때마다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 필요한 유일한 것이 노력이란 것을 깨우친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재능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 재능이 보이지 않아도 어떻게든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대답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나 자신의 물음표에 확신에 찬 느낌표를 줄 수 있는 것을 이제는 놀라운 재능이라고 느낀다.

여기 무모한 도전에 인생을 건 십 대 소년들이 있다. 목표는 세계 최고, 분야는 재즈다. 검을 연마하듯 색소폰을 연주하는 다이, 신체의 일부처럼 피아노를 연주하는 유키노리 그리고 우연히 드럼 스틱을 손에 쥔 평범한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