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플랫폼' 조성 방향... 창작·교육 공간 '방점'
제주문예재단, 25일 의견수렴 결과 도민 보고회
예술인 창작공간·도민 소통할 열린공간 등으로
크게 창작·발표·교육·소통 공간 구성안 제언
작성 : 2023년 09월 25일(월) 17:35

25일 옛 아카데미 극장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한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 결과 도민보고회를 열렸다.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가칭 '제주아트플랫폼'(이하 '아트플랫폼') 조성 추진 방향에 대한 도민·예술인 대상 의견 수렴 결과 크게 문화예술 창작공간, 예술교육 공간, 제주문화확산 공간으로 방점이 찍혔다.

이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우수사례 현장 답사를 비롯 도민·예술인 대상 라운드테이블, 심층인터뷰, 설문조사 등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용역진이 공간 콘셉트 및 기능으로 제언한 내용이다.

이번 공론화 과정엔 라운드테이블 104명, 설문조사 520명을 비롯 유관기관 2곳 등 도민·예술인 600여 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25일 옛 아카데미 극장에서 도민보고회를 열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문화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공간 ▷공연예술활성화를 위한 공연예술연습장 조성 ▷문화예술교육공간 및 콘텐츠 개발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가칭)제주아트플랫폼 방문객 유입 및 도민·예술가 상호교류를 위한 공간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종합됐다.

도민과 예술가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융·복합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접점을 확대하고, 문턱이 낮은 문화예술공간, '플랫폼' 공간으로서 상호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용역진은 아트플랫폼의 공간을 크게 창작·발표·교육·소통공간으로 구성할 것을 제언했다.

소연습실, 대연습실 등 다양한 규모의 공연예술연습공간(운영시간 유연화 고려 필요)과 영상 장비가 구축된 공연미디어스튜디오, 융·복합적 실험 예술 창작 공간인 다목적홀, 워크숍룸, 공방 등의 창작공간을 비롯해 발표형 공연장과 공연미디어 상영관, 융·복합 전시실을 갖추는 것이다.

또 도민 누구나 생애주기별 맞춤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는 교육공간과 아트북카페, 예술가 간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유오피스, 제주예술인종합지원센터 등 소통공간 구성(안)도 제시했다.

한편 재단은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아트플랫폼 공간 활용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 기획설계, 실시설계 등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중엔 공간 구성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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