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표 교권보호대책 부실"... 콜센터 상담사 달랑 1명?
제주도의회 14일 교육행정질문..임정은 "학생 학부모 예산 전무"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6:29
[한라일보]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이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종합 지원방안' 가운데 '교육활동보호센터 콜센터'가 직원 1명만으로 운영되는 등 내실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최근 도교육청이 발표한 교권보호 대책을 도마에 올렸다.
임 의원은 "어제(13일) 교육활동보호센터 콜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봤다"며 "오후 1시 15분, 다시 15분 뒤, 오후 5시까지 계속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가 되지 않더라"라며 "오늘 오전 다시 전화해봤다니 연결이 됐다. 왜 통화가 어렵냐고 물었더니 1명만 근무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직원이 휴가를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그 번호는 죽는 것이다. (부재 중일 경우) 중등교육과 장학사에게 연락하면 된다고 하던데, 그 내용을 누가 알겠느냐"라며 "교권 보호 대책은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선 실행이 미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의 지적에 김광수 교육감은 연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종합 지원 방안에서, 교육활동 보호센터 내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콜센터(710-0070)를 운영하는 등 그 기능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정은 의원은 "교육감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 주체 간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살펴보면 업무와 예산 확대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 있고,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매우 작위적이고 성찰이 없는 대책을 내